비아이당자 오사야
시아이당자 오우야
첨유아자 오적야

나를 올바로 꾸짖어 주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며 ; 나를 올바로 인정해 주는
사람은 나의 친구이고 ; 나에게 아첨 아부하는 사람은 나의 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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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수신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어서 일생을 살아 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섭을
가진다.

그 가운데에는 자기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도 있다.

이를 잘 가릴줄 아는 사람은 그만큼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스승은 내가 잘못을 저지르면 꾸짖어 주신다.

그리고 친구는 나를 믿고 힘이 되어 준다.

그러나 아첨꾼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나에게 접근하며,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언제나 나를 버리고 떠나갈 사람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