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극의 형식을 빌린 이색적인 코믹발레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발레리나 이고은씨(발레블랑 회원, 서울예고 강사)는 21일 오후5시, 22일
오후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다프네는 어디에"를 공연한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처럼 이름이 큐피트인 한 인간의 계략에 빠져
로마로 여행을 떠난 등장인물 모두가 일장춘몽과 같은 해프닝을 벌인다는
이야기다.

희랍극의 특징인 코러스가 등장해 군무를 추며 극을 함께 진행한다.

아폴로역은 이원국(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다프네역은 이고은, 큐피트역은
유승진(전 국립발레단원)이 맡았다.

박나훈, 김영주 등이 출연한다.

큐피트역의 유승진이 마술을 직접 시연, 보는 재미를 더한다.

(02)2272-2153.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