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광고가 완전히 없어지고 수신료도 인상된다.

방송개혁위원회(위원장 강원용)는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코오롱 빌딩에
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 2TV의 광고를 전면 폐지하고 수신료를 올리기로 결
정했다.

이 위원회는 수신료 인상폭과 시기를 다음주 중 결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81년부터 18년동안 2천5백원으로 묶여있던 수신료는 이르면 상
반기중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또 KBS 1TV를 시사.보도 위주의 종합편성 채널로, 2TV는 소수계층
및 문화 예술 교양 채널로 차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MBC는 공영채널의 성격을 유지하되 총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사회에 환원,
공적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본사 및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방 계열사의 주식은 방송문화진흥회로의
이관을 추진키로 했다.

EBS는 독립 공사화하고 광고를 없애는 대신 방송발전자금에서 전액 지원키
로 했다.

통합방송위원회 위원수는 9~15명으로 하고 대통령과 국회가 1대1, 1대2로
선임하는 방안과 시청자 대표를 참여시켜 1대1대1로 하는 방안 등 세가지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