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주)의 마케팅 전략은 한 마디로 "고객이 OK할때까지"다.

SK(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정유사다.

따라서 고객만족경영에 있어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SK는 정유업계 최초로 서울, 강원 등 25개 지역에 고객센터를 설치, "지역별
고객서비스 책임제"를 도입했다.

지역별로 다른 고객불만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 SK는 기존에 업무시간에만 해오던 본사의 고객상담실을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연장하고 공휴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고객만족"에서 "고객감동"으로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계열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의 품질을 수시로 테스트해 규격미달
제품은 즉시 전량 교환해주는 "주유품질 테스트용 이동차량"도 운영하고
있다.

가짜휘발유 문제로 고객의 불신이 커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한 방편이다.

또 주유원 고객평가제도 형태인 "스마일리지 캠페인"을 실시해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있다.

이 캠페인은 주유소 신서비스문화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프로그램이다.

이외에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 더 큰 만족을 주기위해 93년 업계 최초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SK비씨카드와 업계최초로 발급한 고객관리
카드인 엔크린보너스카드 등 카드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SK는 지난 97년 박중훈, 이경영을 모델로 한 "새차편-헌차편-내차편" 시리즈
광고를 한데 이어 최근에는 박철과 고소영을 모델로 기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있다.

SK는 올해에도 소비자혜택에 중점을 둔 광고를 지속적으로 제작,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