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만기가 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지원자금 10억달러를
상환한다.

재정경제부는 가용외환보유고가 지난12일 현재 5백20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자금을 상환하더라도 외화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IMF로부터 도입한 190억달러중 지난해 12월 28억달러,
지난달 10억달러를 포함해 모두 48억달러를 갚는다.

채무잔액은 1백42억달러로 줄어든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채무상환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한 것과 함께 국제적으로 신인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