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서 추출한 무공해 천연도료를 이용한 새로운 금도금기법이 개발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9일 특용수종인 황칠나무 칠액을 이용해 18~24K의
황금색을 연출할수있는 획기적인 도금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의 금도금보다 생산비가 훨씬 저렴한 금도금이 가능하게
됐다.

또 순수 천연재료를 사용하기때문에 도금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해도
크게 줄일수 있게됐다.

임업연구원은 "황칠나무 칠액도금기법은 그동안 목재와 일부 금속공예등에
부분적으로 활용돼왔으나 이번에 새로운 건조방법과 혼합용제의 개발로
은제품이나 장신구등 어떤 재료에도 금도금이 가능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황칠나무 도금기법을 사용한 제품은 또 도막강도와 열.물 등에 대한
내구성도 뛰어나 상품성이 우수한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적외선 및 신경안정물질 방사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효과,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등 약리작용도 확인돼 앞으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