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99년도 재외공관장회의
를 연다.

이번 공관장회의엔 아.태, 미주, 독립국가연합(CIS)등 3개지역 공관장들과
주유엔, 주타이베이 대표부대사 등 모두 49명이 참석한다.

올해 공관장회의는 서울로 귀국하는 공관장의 수를 대폭 줄여 아시아지역을
비롯, 미주와 독립국가연합지역으로 국한됐다.

나머지 유럽과 중동 지역은 몇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공관장회의 자체를 현
지에서 개최키로 했다.

아프리카와 중동.마그레브지역은 지난 1월말 홍순영 장관의 해외순방 때 개
최한 공관장회의로 대체했다.

외교통상부는 또 공관장회의 진행방식을 "실무형"으로 바꿨다.

본부 브리핑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경제.통상, 문화.홍보, 외무행정 등 분
야별 토론회를 준비중이다.

해외진출을 꾀하는 벤처기업인들을 위해 재외공관장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현대전자 이천공장 등 경제현장 시찰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