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인 국민투자신탁이 일본 자산운용회사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선보인다.

국민투신은 21일 일본 유키에셋매니지먼트사의 자문을 받아 펀드를 운용하
는 "현대-유키 주식투자신탁" 상품을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받았으며
조만간 발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유키에셋매니저먼트사의 오시타니 마고유끼사장이 직접 한국기업
을 방문, 투자종목을 고르고 국민투신에서 매매타이밍을 결정한다.

유키사장은 미국 최대 자산운용회사인 피델리티에서 8년간 펀드매니저로 활
동하면서 개발한 "가치평가모델(Valuation Model)"을 바탕으로 투자종목을
선별할 계획이라고 국투는 설명했다.

이 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은 20-90%로 다소 공격적인 펀드로 분류된다.

강창희 국민투신 대표는 "갈수록 확대되는 주식간접투자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선진투자기법의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유키에
셋매니저먼트와 손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울투신 LG투신등도 외국 자산운용회사인 공동 운용시스템을 도
입한 뮤추얼.주식형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