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열린 2025년 사랑의 빵 나눔봉사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홍보대사 안재욱, 소유진 배우, 적십자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가 을사년 새해 첫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적십자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제빵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이날 2025년 사랑의 빵 나눔봉사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적십자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빵 350개를 직접 만들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40세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신속하게 심리하겠다고 2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최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헌법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부작위 위헌 확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주심 재판관을 배당하고 지난 31일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며 “사안의 성격을 고려해 신속하게 심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법무법인 도담 김정환 변호사는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청구인의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지난달 28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국회 정쟁으로 사실상 헌재 기능이 마비된 것이 국민 기본권 침해인지를 따져보자는 취지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몫 후보자 3인 중 조한창(사법연수원 18기)·정계선(27기) 후보자를 신임 재판관을 임명했지만 마은혁(29기)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임명을 보류했다. 헌재가 김 변호사가 낸 헌법소원 사건을 인용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 없이도 마 후보자의 재판관 임명이 가능해진다.아울러 헌재는 조·정 재판관 합류로 ‘8인 체제’가 된 만큼 윤 대통령 관련 탄핵·위헌 사건에 속도를 낼 방침
헌법재판소가 "헌법재판관의 공석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9명 재판관 체제 복구를 위한 조속한 충원을 촉구했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2일 정기 브리핑에서 "신속한 심리를 위해 헌재의 조속한 완성을 바란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신임 재판관도 이날 취임식에서 "빨리 한 자리의 공석이 메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임 재판관들은 바로 사건에 투입돼 심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헌재는 헌법재판관 임명권 불행사와 관련된 헌법소원도 신속히 심리하겠다는 방침이다.지난달 28일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부작위(규범적으로 요구되는 일정한 행위를 하지 않음) 위헌'에 해당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이와 관련해 천 공보관은 "해당 사건은 같은 청구인이 제기한 '계엄 포고령 위헌 확인 사건'의 주심 재판관에게 배당됐으며 지난해 12월 31일 전원재판부에 회부됐다"며 "사안의 성격을 고려해 신속하게 심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또 윤석열 대통령 측이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불복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배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적법 요건 검토를 포함한 사건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헌재는 오는 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회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지난달 31일 후 윤 대통령 등 당사자가 추가 제출한 서면은 없다고도 밝혔다. 지난달 20일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접수 통지 등을 송달한 것으로 간주하며 송달일로부터 7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