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은 우발적이거나 독단적인 핵무기 사용의 위험을 감소
시키는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와 파키스탄의
나와즈샤리프 총리는 21일 라호르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양국정상은 "핵무기가 우발적으로 또는 무단으로 사용될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어떠한 종류의 충돌도 방지하기 위해 상호 신뢰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 공동선언은 또 양국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문제와 관련 모든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양국이 상호 문제에 간섭하거나
간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