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건축이 어려운 일산 신도시 주변지역 등에 대한
규제완화가 추진된다.

고양시는 21일 일산 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역개발권에 포함되는 풍동과
관산동, 탄현지역 등 16.8평방킬로미터에 대해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
또는 완화해 줄 것을 군부대에 요청했다.

고양시는 이들 지역이 일산 신도시의 연장지역으로 신도시의 기능 재조정과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서 건축규제를 완화해야 균형잡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풍동, 일산, 탄현, 벽제, 관산동 일대 5평방킬로미터의 지역은 주거
및 업무, 상업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어 도시정비
를 위해서도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이와함께 대덕,화전 등 6개 지역 11.8평방킬로미터는 이미 취락
지구가 형성돼 있으므로 일방적인 규제를 계속하는 것 보다는 현실에 맞도록
건축행위를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