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이 지난해 1백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한데 이어 올
해에도 실적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22일 "작년 결산에서 매출 2천5백41억원에 경상이익 1백
25억원, 당기순이익 1백35억원을 각각 달성해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자사업부문인 식품및 음료 비중을 줄이고 마진이 높은 빙과
류부문의 매출을 늘린 것이 실적호전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롯데삼강이 올해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신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원재료 가격하락과 금융비용 절감으로 올
해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1백%정도 증가한 2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삼강은 그동안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던 차입금을 유상증자 지분매
각등을 통해 97년말 1천1백93억원에서 작년말 6백9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이에따라 부채비율도 97년의 2천6백89%에서 작년말에는 1백67%로 낮아졌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백운목 연구원은 이와관련,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으며 적정주가는 4만원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