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쟁반에 담기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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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군자 유우야
민 유수야
우방수방 우환수환
임금은 쟁반과 같은 존재이고, 백성은 물과 같은 존재이다.
쟁반이 네모나면 물도 네모나게 담기고, 쟁반이 둥글면 물도 둥글게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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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외저설에 인용된 공자의 말이다.
선량한 국민은 국가시책을 존중하고 이에 순응한다.
위정자가 어떠한 철학과 안목으로 국정의 방향을 잡아 나가느냐에 따라
국민의 의지와 역량도 그곳으로 모아지며, 사회풍조도 이에 따라 좌우된다.
한비자 이병에는 또 "월왕이 용맹을 좋아 하니까 백성들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고, 초 영왕이 날씬한 허리를 좋아하니까 온 나라에 밥을 굶는 사람이
많아졌다(월왕호용이민다경사, 초령왕호세요이국중다아인)"라는 말이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우리나라 속담과 의미가 통한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
민 유수야
우방수방 우환수환
임금은 쟁반과 같은 존재이고, 백성은 물과 같은 존재이다.
쟁반이 네모나면 물도 네모나게 담기고, 쟁반이 둥글면 물도 둥글게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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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외저설에 인용된 공자의 말이다.
선량한 국민은 국가시책을 존중하고 이에 순응한다.
위정자가 어떠한 철학과 안목으로 국정의 방향을 잡아 나가느냐에 따라
국민의 의지와 역량도 그곳으로 모아지며, 사회풍조도 이에 따라 좌우된다.
한비자 이병에는 또 "월왕이 용맹을 좋아 하니까 백성들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고, 초 영왕이 날씬한 허리를 좋아하니까 온 나라에 밥을 굶는 사람이
많아졌다(월왕호용이민다경사, 초령왕호세요이국중다아인)"라는 말이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우리나라 속담과 의미가 통한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