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올해 국공채 발행으로 정부의 직접채무는
93조원, 보증채무는 95조원으로 늘고 이자도 8조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재경위 전체회의에 출석,답변을 통해 "정부는 채무
증가가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금융구조조정을 잘 마무리해 추가 재정보증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과 관련, "우리 철강산업 등과 무역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양국 업계와 정부간 대화를 통해
마찰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양승현기자 yangs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