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김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영호남 주민들의 동서화합 기원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5일 대구 노인복지대학 소속 노인 64명과 하의도 주민
등 모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축하하고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작은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양 지역주민들의 화합 메시지 낭독과 함께 농악놀이,
남도문화제 출품작 "강달어잡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신안군은 취임 축하잔치가 열리는 25일에는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보고 교통 숙박 등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