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이 베트남 기업중 처음으로 ISO 9001인증을
취득, 이 나라 정부가 발주하는 관급공사의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가동에 들어간 현지법인 LG비나 인더스트리얼 시스템스
(배전반전문생산업체)는 설계 생산 판매 애프터서비스 등 전 공정에 대한
독일의 인증 기관 TUV의 심사를 거쳐 지난 2월24일 ISO9001인증을 취득했다.

베트남 표준협회에 확인한 결과 베트남기업중 ISO 9002는 26개사가
획득했지만 설계를 포함하는 ISO 9001인증을 따낸 것은 LG비나가 처음
이라고 LG측은 덧붙였다.

베트남은 ISO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 한해 관급공사 등에 입찰할 자격을
주기때문에 LG산전은 상.하수도 공사 프로젝트와 전력청 등 관급공사
입찰자격을 얻기위해 지난해 공장가동과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ISO
9001인증 취득을 준비해왔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