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콜옵션 매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외국인들은 콜옵션 순매수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지난 24일에는 8천8백계약정도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1천9백42계약을 비롯해 13일 2천3백42계약, 18일 2천3백42계약,
19일 2천4백58계약, 22일 2천8백56계약, 23일에는 3천4백23계약을 순매수했
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이승용 조사역은 "투기거래라기 보다 선물, 현물등
과 연계한 합성투자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선물.옵션팀의 주제식 조사역은 "외국인들이 콜옵션 행사가격 65
이상에서 매수를 많이하고 행사가격 62정도에서 주로 매도해 약세스프레드전
략을 이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전략은 옵션 3월물 만기를 앞두고 주가움직임이 거의 없는 약보합
권정도에서 주로 활용된다"며 "매도한 선물에 대한 헤지차원으로도 보인다"
고 덧붙였다.

향후 장의 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