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시설관리및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는 해성산업이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해성산업이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등록공모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스닥등록을 위한 일반청약은 내달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실시될 예정이며
납입일은 3월25일이다.

주당 공모가는 1만5천원, 공모주식수는 19만5천6백주(지분율 20%)로
공모금액은 29억3천4백만원이다.

공모주식은 증권저축가입자와 협회등록 주식투자신탁에 50%가 우선배정되고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30%와 20%가 배정된다.

해성산업은 한국제지와 계양전기를 계열사로 거느린 해성그룹 계열로
대표이사인 단재완씨가 최대주주(지분율 55.6%)다.

이 회사는 98년결산에서 8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현재 서울 부산등지에 3개의 빌딩과 1개의 냉동창고를 소유하면서 이를
임대해주고 있으며 빌딩 3개에 대한 시설운영관리를 맡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IMF사태이후 부동산가격이 하락한데다 금융권의 담보대출
기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 코스닥에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