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이 미국LPGA투어에서 3개대회 연속 커트를 미스하는 부진을
보였다.

김미현은 26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즈리조트(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매스터즈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 합계 4오버파로 탈락이
확실시된다(오후 4시현재).

김은 올해 출전한 5개의 미국투어중 초반 2개 대회에서만 선전했을뿐
스타즈챔피언십 하와이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에 못미쳤다.

98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박현순도 합계 3오버파 1백47타(71.76)로
정일미(2오버파) 이정연(6오버파)과 함께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송채은(27)은 3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송은 이날 1언더파(버디4 보기3)를 치며 합계 1언더파 1백43타(72.71)를
기록했다.

프로 2년차인 김영 박희정도 현재 1언더파를 달리고 있어 3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캐리 웹은 합계 11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와의 간격은 3타차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