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용인신봉 죽전지구 등 26만여평의 공동주택용지를
포함해 모두 2백83만평의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토공은 신규택지 38만여평, 공급조건을 변경해 새로 공급하는 택지 70여
만평 등 신규물량 1백8만평과 수의계약으로 공급중인 택지 1백75만평을 올해
공급물량으로 확정, 지난 28일 발표했다.

수의계약 물량을 제외한 새로 공급될 택지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8만4천평, 전라 충청 제주가 39만1천평, 강원 경상도가 30만5천평이다.

토공은 신규 공급택지의 절반이상를 하반기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며
사업비투자액을 지난해보다 1조1천억원가량 늘린 2조8천억원으로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용지는 전국 20여개 사업지구에서 모두 9천11필지 69만4천여평이
공급된다.

부천상동지구(3만7천여평.4월) 청주용암지구(2만2천여평.12월) 김해장유
지구(1만여평.6월)등이 관심지역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각광 받고 있는 남양주마석지구 호평
지구 평내지구에서 각각 새로 공급되며 분당인근의 기흥구갈2지구 및 수원
천천2지구도 올해안에 분양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로는 구리토평지구(4천여평) 수원정자2지구(1천평)에서
새로 선보이며 일산신도시내 업무용지 7필지와 분당신도시내 3필지의 상업
용지는 공급조건을 바꿔 4월 분양된다.

이밖에 주차장 유치원 종교시설 등의 특수시설용지 4만평(51필지)이 새로
분양되며 전국에 미분양분 20여만평(6백80필지)도 수의계약으로 판매키로
했다.

< 육동인 기자 dongi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