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을 팔아 지금까지
모두 1조63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업공사는 1일 금융.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매입한 부실채권 19조9천
500억원(매입가 기준) 가운데 채권형태(ABS)로 2천409억원어치를 팔아
2천266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제3자 경락 공매 자진변제 유입 등의 형태로 처분해서 회수한
금액이 7천79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자진변제액이 5천248억원(매입가 2천362억원),유입(성업
공사가 법원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취득한 자산)이 1천772억원(매입가 1천
772억원)으로 회수 자금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성업공사는 지난해 부실채권 매입률을 장부가의 45%로 책정했으나
ABS 방식에의한 매각률은 35.6%에 그쳐 손해가 컸다고 보고 재경부와
협의해 매입률을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