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전자제품을 서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표준 프로그램 언어가 만들어진다.

IBM과 모토로라 등 세계 주요 정보기술 업체들은 선 마이크로 시스
템즈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JAVA)"을 기반으로 통합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가 만들어지면 각종 가전제품을 손쉽게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게돼 전자제품 산업을 한차원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보기술 업체들은 전자제품 소프트웨어에 제각각 프로그래밍
언어를 채택,호환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 프로그래밍 시스템은 "오픈 서비스 게이트웨이 스페시피케이션(OSGS)"
으로 명명했다.

개발사업에는 IBM 모토롤라 루슨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도시바 오라클
필립스 알카텔 등 10여개의 컴퓨터업체들이 참여한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