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통맑은소주 참이슬 등 진로의 "참" 형제 브랜드가 소주시장 2위
브랜드인 두산의 그린을 협공하고 있다.

수도권 라면시장에서는 콩라면 열풍이 확산되고 있고 샴푸시장에서는
비달사순이 높은 인지도와 만족도를 발판으로 1위 덴트롤을 맹추격하고
있다.

GMT조사.자문(대표 이병윤)이 지난 1월중 수도권 3개 도시(서울 분당
일산)에 거주하는 18~44세의 남녀 4백4명을 대상으로 15개 품목에 대해
전화로 실시한 소비자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4.9%이다.

<>소주

최근 소주를 마신 사람을 대상으로 상표를 물어본 결과 진로(51.0%)에
이어 그린(21.6%)이 2위, 참이슬(11.3%)과 참나무통맑은소주(8.9%)가 3,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앞으로 사서 마시고 싶은 소주로는 참나무통맑은소주(16.6%)와
그린(15.1%)이 오차범위에서 2위를 다투고 참이슬(9.7%)이 뒤쫓고 있다.

참나무통맑은소주는 로열티(재구매 의사)에서, 참이슬은 만족도에서
그린에 앞섰다.

<>라면

신라면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콩라면이 공격적 광고에 힘입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사용률에서 빙그레의 매운콩라면은 5위, 농심콩라면은 7위였다.

향후 구매의사를 나타내는 선호도에서는 매운콩라면과 농심콩라면이
각각 8.2%와 4.0%로 2위와 5위에 올랐다.

매운콩라면은 만족도에서 평균수준을 유지하면서 로열티에서는 2위에
올랐다.

<>샴푸

사용률에서는 태평양의 덴트롤이 15.2%로 1위를 달리고 그 뒤를 하나로
비달사순 더블리치 노비드 등이 10.7~7.7% 범위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특히 한국P&G의 비달사순은 인지도 로열티에서 1위, 만족도에서 2위를
차지하며 덴트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앞으로 사서 쓰고 싶은 브랜드를 묻는 선호도 질문에서 비달사순은
21.3%를 차지, 1위에 올랐다.

<>스포츠음료

포카리스웨트는 내림세,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 스포츠음료를 마신 사람중에는 포카리스웨트(33.1%)나 게토레이
(31.2%)를 마신 사람이 많았고 파워에이드(19.9%)는 그 다음이었다.

그러나 선호도에서는 게토레이(31.4%)가 1위를 차지했고 포카리스웨트
(24.3%)는 파워에이드(25.0%)와 2위를 다투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만족도와 로열티에서도 두 경쟁상품에 뒤졌다.

<>구강청결제

동아제약의 가그린이 압도적 차로 앞서 있는 가운데 2위를 놓고 센스타임과
덴타가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구강청결제를 써본 사람에게 상표를 물어본 결과 센스타임(11.3%)이
오차범위에서 덴타가글(10.6%)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덴타가글이 광고인지도 로열티선호도에서는 센스타임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밖에 GMT조사자문이 1월중 조사를 실시한 품목은 드링크제 자동차
보험사 우유 체인제과점 놀이동산 카메라필름 아기이유식 참치캔 변비약
간장 등이다.

GMT는 회원들에게 조사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02)3462-2966~7.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