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2일 집행임원으로 최완기 자금부장,민용규 고객부장, 김해
근 기획부장등을 이사대우로 임명했다.

이들을 미등기이사로 은행 경영에는 참여하지만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 은행은 지난달 27일 정기주총을 통해 상임이사 숫자를 2명으로 줄이고
비상임이사회 중심으로 경영구조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일선부서를 맡게될 집행임원을 이처럼 선출하게 됐다.

최완기 이사대우는 평화은행 창립멤버로 자금및 기획분야에 정통한 것으
로 알려졌다.

초창기 업무 체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임원으로 승진하게
됐다.

49년 광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민용규 이사대우는 중소기업은행에서 평화은행으로 스카웃돼 융자부장 경
영기획부장등을 거쳤다.

여신관행을 고치는 작업을 통해 은행의 건전경영기반을 닦았다는 평을 듣
고 있다.

47년 강원 춘천 출신으로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해근 이사대우는 국제금융및 경영전략 전문가로 지난해 기획부장을 맡
으면서 경영정상화에 숨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외환은행 출신으로 금융계에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47년 울산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