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운용이 연내에 수익증권잔고에서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강창희 현대투자신탁운용 대표는 2일 열린 창립1주년 기념식에서 "금리
하향안정세를 주식형 판매의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해 현재 전체 수익증권
잔고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주식형의 비중을 올해말까지 30%대까지 끌어올
리겠다"고 말했다.

강대표는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 초대형 주식형펀드인 "바이 코리아"
펀드의 운용을 기점으로 상품구조를 주식형 위주로 바꿔 나가는 장기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투신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주식운용회사로 발전시킬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 3월 국민투신에서 운용부문을 분리해 투자신탁운용
사로 설립됐다.

출범당시 15조2천5백85억원이던 수탁고가 1년만에 23조6천7백25억원대로
55%가량 급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1일을 기준으로 사명을 국민투신운용에서 현대투신운용
으로 변경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