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이수화학 삼성전자 LG전선 한미은행 삼성증권등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투자유망종목이란 분석이 나왔다.

2일 대한투자신탁은 3월중 주가는 엔.달러환율 안정, 경기지표 호전등으로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해 실적과 99년 영업전망
등을 고려해 업종별 3월 투자유망종목 23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음식료업종에서는 원재료인 곡물가격의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제일제당 롯데삼강 대한제분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한제분의 경우 올해 순이익이 전년(22억원)보다 5배이상 늘어난
1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투는 추정됐다.

화학업종에서는 주력제품인 알킬벤전의 가격상승과 원재료(등유)가격 하락
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이수화학, 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에 에폭시
납품 가능성이 높은 국도화학, 차입금 축소에 따른 금융수지흑자가 기대되는
한국포리올 등이 선정됐다.

전선.운수장비업종에선 LG전전 현대자동차 평화산업이 각각 뽑혔다.

LG전선은 광통신 설비수요 증가로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현대차는 내수
판매회복, 자동차 부품업체인 평화산업은 자동차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호전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대투는 설명했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D램경기회복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CDMA수출증가와 설비투자재개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LG정보통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늘고 있는 새한정기등이 선정됐다.

은행업종에서는 자산건전성이 뛰어나고 외형신장이 기대되는 한미은행과
국민은행, 증권업종에서는 부실요인이 적고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삼성증권과
동원증권이 각각 투자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투신은 이밖에 유한양행(제약) 태평양(화장품) 한일시멘트(비금속)
경동도시가스(도시가스) 세원중공업 계양전기(기계)등도 실적호전이 기대
된다고 분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