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1조4천억원)중 5천억원이
출자로 전환된다.

또 쌍용건설 대주주는 1천2백80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조흥은행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쌍용건설은 출자전환에 앞서 9.05대 1의 비율로 감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편 채권단은 쌍용건설과 함께 워크아웃을 신청한 남광토건에 대해서는
오는 2002년 12월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448억원의 대주주 추가출자와
552억원의 채권단 부채 출자전환을 통해 회생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