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않아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으로 정보를 서로 교환할수 있게 된다.

미국의 AT&T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로라등 대형 전자통신회사들은 지금처럼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지 않고 목소리로 인터넷을 작동해 정보를 주고 받게
하는 소프트웨어 언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이들 3사는 "음성확장 표시언어(VXML)"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언어를
개발해 인터넷 음성명령 국제표준어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관련, 모토로라는 IBM 유니시스 노텔네트웍스등 다른 13개 기업들도
이 인터넷 음성명령어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인터넷 기술은 인터넷 접속은 물론 정보의 내용까지 모두 말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음성우편도 한결 손쉬워진다.

그동안 모토로라등 3사는 개별적으로 VXML과 유사한 인터넷 음성인식언어를
개발해 왔다.

3사가 공동으로 인터넷 소프트웨어 언어를 개발하기로 함으로써 VXML
개발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3사는 VXML개발을 더욱 촉진하기위해 수시로 VXML포럼을 개최,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기업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