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대표단이 참석하는 두만강개발계획(TRADP)제 4차 실무자회의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

2일 정부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선 두만강 개발계획의 실행을 위한 재
원분담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며, 남측에서는 재경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에서 5명 내외의 대표단이 파견된다.

또 북측에서는 무역성의 과장급 실무자 3~4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실무회의에선 특히 속초와 북한의 나진,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육.해
로 개통문제가 의제로 상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자회의는 이들 문제에 대한 논의를 정리, 오는 6월 각국 차관급이 참석
하는 TRADP 5개국 조정협의회에 보고한 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된
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