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중 소비자물가가 설 제수용품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전월에 비해
0.4%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2월중 소비자물가지수(95년=100)는 118.4로 전월에 비해 0.4%
작년 2월에 비해서는 0.2% 각각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에 비해 3.2% 올랐고 공공요금이 0.1% 상승했
다.

집세는 0.5% 하락했고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양파 30.8%, 파 25.8%, 배 24.9%, 밀감 22.0%, 감자 18.
7%, 사과 16.2%, 조기 7.7% 등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공업제품은 냉장고 7.5%,초등학교 참고서 11.9% 등 일부품목이 올랐으나 환
율하락 영향으로 등유와 휘발유가 각각 2.6%, 0.6%씩 내렸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칼국수, 김밥 등이 각각 0.5%, 0.4% 하락했고 공동주택관
리비는 1.5% 올랐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생활물가는 전월에 비해 0.6%, 작년 동월에 비해
0.4% 각각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0.25% 떨어졌고
작년동월 보다는 1.8% 내렸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달에 비해 0.8% 상승해 가장 높았고 울산과 대전은
0.7%, 충남은 0.6% 등이었다.

전북 광주 강원은 각각 0.2%로 가장 낮았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