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가 하는 선물투자는 증권사등 기관들의 무위험 투자수익을 얻는
차익거래와는 달리 전형적인 고위험-고수익의 투기적인 거래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하면 투자원금보다 몇배 많은 수익을 얻을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원금을 모두 날릴수도 있다.

개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는 기본적인
투자지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선물을 매수 혹은 매도한 뒤 자신이 예상한 방향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과감하게 선물포지션을 정리해 손실을 최소화해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스톱로스
(stop-loss:손절매)기법이다.

손실을 끊는다는 뜻으로 더 큰 손해를 피하기 위해 일정규모의 손해를
감수하고 보유중인 선물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다.

손절매 가격을 정할 때 취득단가와 너무 차이가 나면 손실 발생시 치명적
이고, 반대로 취득단가와 너무 가깝게 정하면 작은 시장가격의 움직임에도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적정한 수준에서 스톱가격을 정해야 한다.

적정수준의 스톱가격을 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차트분석에 의한
지지선과 저항선을 이용하는 방법과 일정수준의 포인트를 정해놓고 손절매를
하는 방법이 있다.

차트분석은 저항선이나 지지선을 손절매 기준으로 이용하는 경우로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저항선 약간 윗부분에, 매수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지지선 약간 아랫부분에 설정한다.

이때 저항선이나 지지선은 이동평균가격선이나 박스권의 가격선을 구하는
방법이 있다.

일정수준의 포인트를 정해놓는 방법은 손절매폭을 정하고 선물가격이 이
폭을 벗어날 시에는 과감하게 선물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다.

선물 현재가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데 가령 60내에서는 보통
0.4~0.5포인트에서 손절매폭을 정한다.

그렇지만 급등락 장세에서는 손절매폭을 평상시보다 더 좁게 가져가
위험부담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미련을 가질 경우에는 소탐대실의 주식시장의 명언대로 큰 손실을 입을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변화무쌍한 선물시장에서는 가능한 한 장중 매매를 하도록 해야 한다.

다음날로 포지션을 가지고 넘어가는 경우에도 1포인트 내외에서 손절매
한도를 정한다.

그러나 급등락 장세에서는 미련을 버리고 당일 매매로 철저하게 기존
포지션을 정리함으로써 위험부담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

< 대신증권 목포지점 차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