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소비 'IMF 극복' .. 통계청/한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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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부터 "소비자 기대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 지수가 작년
2.4분기때 52.4에서 12월 83.5로 올라간데 이어 금년 1월엔 88.8을 기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 기대지수란 통계청이 전국의 2천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것으로 지수가 1백 미만이면 향후 6개월간 소비를 지나간 6개월 수준보다
줄이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백을 넘으면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기업경영실사지수(BSI)와 같이 향후 전망과 기대심리를 반영한 지수인
셈이다.
소비자 기대지수의 경우 특히 고소득층에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월 평균소득이 3백만~3백50만원인 고소득층은 작년 2.4분기엔 지수가 56.6
에 그쳤으나 올1월에는 99.8로 올라가 거의 1백 수준에 육박했다.
월소득이 1백50만~2백만원인 중간계층은 같은기간중 소비자기대지수가 52.1
에서 88.1로 상승했다.
월소득 1백만 미만인 계층도 금년 1월 지수가 84.0로 지난해 2.4분기의
50.6보다 크게 올라갔다.
한편 한국은행이 조사한 소비자동향지수(기준=1백)는 작년 3.4분기중 73
까지 떨어졌다가 4.4분기엔 83으로 상승했다.
특히 월소득 3백만원 이상인 계층은 작년 1.4분기중 이 지수가 67까지
곤두박질쳤으나 이내 회복세로 돌아서 4.4분기엔 91까지 올라갔다.
정부 관계자는 "통계청과 한은의 소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고소득층의
경우 소비심리가 외환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가 아직 전계층으로 확산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
통계청은 지난해부터 "소비자 기대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 지수가 작년
2.4분기때 52.4에서 12월 83.5로 올라간데 이어 금년 1월엔 88.8을 기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 기대지수란 통계청이 전국의 2천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것으로 지수가 1백 미만이면 향후 6개월간 소비를 지나간 6개월 수준보다
줄이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백을 넘으면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기업경영실사지수(BSI)와 같이 향후 전망과 기대심리를 반영한 지수인
셈이다.
소비자 기대지수의 경우 특히 고소득층에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월 평균소득이 3백만~3백50만원인 고소득층은 작년 2.4분기엔 지수가 56.6
에 그쳤으나 올1월에는 99.8로 올라가 거의 1백 수준에 육박했다.
월소득이 1백50만~2백만원인 중간계층은 같은기간중 소비자기대지수가 52.1
에서 88.1로 상승했다.
월소득 1백만 미만인 계층도 금년 1월 지수가 84.0로 지난해 2.4분기의
50.6보다 크게 올라갔다.
한편 한국은행이 조사한 소비자동향지수(기준=1백)는 작년 3.4분기중 73
까지 떨어졌다가 4.4분기엔 83으로 상승했다.
특히 월소득 3백만원 이상인 계층은 작년 1.4분기중 이 지수가 67까지
곤두박질쳤으나 이내 회복세로 돌아서 4.4분기엔 91까지 올라갔다.
정부 관계자는 "통계청과 한은의 소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고소득층의
경우 소비심리가 외환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가 아직 전계층으로 확산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