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도에 외국 회사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지난달 말까지 10여개사가
투자의사 등을 밝혀온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자전거 및 휠체어 생산업체인 미국 T사가 지난달말 가
평군 목동 지방산업단지에 1천만달러를 투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군과
협의중이다.

캐나다의 방수제 수입.판매업체인 K사도 지난달 22일 국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싶다는 의사를 자사 한국지사를 통해 도 산하 경기지방공사에
통보해 왔다.

도는 평택 어연.한산 산업단지내 외국인 전용 임대지구 1천평을 임대
해주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다.

이밖에 산업용 고무제품 생산업체인 미국 G사도 같은날 국내 회사와의
합작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외국 회사들의 도내 투자가 확정된 것은 지난 1월말 현재 7건
2억7백만달러어치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나 증가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