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스킷머플러 윈도우레귤레이터 등 65개 자동차 부품을 전략 수출
품목으로 선정,개발에서 수출까지 각 단계별로 집중적인 지원을 펴나가기
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3일 "완성차는 물론 부품산업의 수출주력 산업화를 유도해
나가기 위해 "3스텝(STEP)팩키지 기술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스텝계획은 <>개발 <>생산 <>수출단계로 나눠져 각 단계별로 각종 지원
이 뒤따르게 된다.

중기청은 전략품목 개발업체에 대해 기술혁신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자동차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의 연구인력을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상시 기술지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생산단계에선 모기업의 부품공용화 대상품목으로 선정,모기업이 의무 사
용토록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1백PPM인증과 EM NT마크 등 신기술 인증획득을 지원키로 했
다.

수출단계에선 KOTRA 및 모기업의 해외 수출망과 연계,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상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관련,모기업의 지원을 유도하며 무역장
벽으로 등장한 UL 등 각종 인증 획득에도 정부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3스텝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품목은 <>모기업과 관련단체가 추천했
거나 <>수출 또는 수입대체효과가 연간 30만달러이상이면서 파급효과가 큰
아이템들이다.

중기청은 이달중 전략개발품목 개발업체를 선정한뒤 다음달부터 본격적
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조시용 중기청 기술개발과장은 "자동차부품이 자동차 원가의 60~70%를 차
지하는 등 수출차의 국제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IMF이후 심각한 경영
난을 겪고 있는 부품산업이 3스텝지원으로 힘을 얻을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남궁덕 기자@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