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경제가 올 상반기중 1.5%,하반기엔 2.5~3% 정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실물경기동향을 분석한 결과,상반기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는 반면 하반기 성장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
돼 당초 전망치를 수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해 말까지 올해 성장률을 상반기 0%,하반기 4%로 연평균
으론 2%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져 올 상반
기 성장률은 1~2%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빠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하반기엔 엔저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치인
4%엔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2~4% 정도로 예측되지만 보수적으로
잡아 평균 2.5%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