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비행기표를 사세요.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로 무료
배달해 드립니다"

대한항공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터넷에서 항공권 구매는 물론 대금결제,
배달까지 해주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kr)
로 들어가야 한다.

홈페이지에선 "스케쥴 및 예약"을 클릭하고 화면 안내대로 필요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입력내용 중엔 대한항공이 발급하는 카드인 "스카이 패스"의 회원번호도
포함돼 있다.

이 카드가 있어야 이용자격이 생기는 셈.

구매가 끝나면 신용카드나 무통장입금으로 운임을 내고 항공권을 택배로
받을지, 출발당일 공항에서 찾을지를 선택한다.

신용카드의 경우 회원번호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인터넷상에서 운임이 즉석
결제된다.

택배를 신청하면 5일이내에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 준다.

대한항공은 일본과 중국 직항노선에 우선 실시하고 하반기부터는 동남아
유럽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엔 전 국제선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판촉차원에서 5월31일(출발일 기준)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시중판매가보다 5% 싸게 팔기로 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