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은 3일 강명순(47) 빈민여성교육선교원 원장을
"제1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여성단체연합은 강 원장이 지난 25년동안 빈민지역에서 문맹여성교육
여성자립재활교육과 어린이공부방운영 결식아동돕기운동을 해온 점을
선정이유로 밝혔다.

강 원장은 이화여대 사범대 졸업직후부터 서울 사당3동 판자촌으로 들어가
빈민운동을 시작, 86년 부스러기선교회, 91년 빈민여성교육선교원, 97년에는
예은여성학교를 설립해 빈민지역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2시 여의도 KBS홀에서 세계여성의날기념 한국여성
대회에서 열린다.

< 장규호 기자 seini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