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다음주부터 미국LPGA투어 4개대회에 연속 출전한다.

박세리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IMG는 5일 "지난주 호주여자매스터즈후 2주동안
경기가 없었던 투어는 장소를 미국 서부지역으로 옮겨 오는 11일부터 4주연속
대회가 열린다"며 "박세리는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세리가 나가는 대회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11~14일.애리조나 투산)
스탠더드 레지스터핑(18~21일.애리조나 피닉스) 나비스코 다이나쇼(25~28일.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 롱스드러그스챌린지(4월 1~4일.캘리포니아 링컨)다.

서부에서 열리는 이 4개대회는 모두 4라운드로 치러지는 비중있는 대회다.

지난해의 경우 이들 대회 챔피언들은 모두 상금랭킹 15위안에 들었다.

특히 박세리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다이나쇼(총상금 1백만달러)
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명으로 출전하지 못한데다 재미 아마추어 박지은이 초청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올시즌 초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박세리.

2년생 징크스를 벗고 지난해 신인왕의 모습을 보여줄지 여부는 서부지역
대회가 끝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