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섬석 체험실 =맥섬석 체험실은 섭씨 8백도 이상으로 달궈진 맥섬석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으로 신체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일종의 건강증진시설이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소재 화성산업(주)이 개발한 맥섬석 체험실은 지난
97년말 첫선을 보인뒤 그 효능이 차츰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

경기 광주에 있는 맥섬석 체험실(0347-767-3257)의 경우 하루 이용객수가
3백~4백명선이다.

맥섬석 체험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맥섬석이 발산하는 원적외선이
피로회복과 피부노화방지는 물론 비만,스트레스해소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체험실이 찜질과 사우나효과를 동시에 주면서도 사우나와 달리
숨이 막혀 답답하지 않고 땀을 흘린 후에도 냄새나 끈적거림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예전의 찜질방과는 달리 남녀노소가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운영자의 입장에선 유리한 측면이다.

시설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험실을 개설하려면 본사로부터 4천6백만원상당의 맥섬석등 초도물품구입비
와 인테리어비용으로 평당 1백만원가량이 들어간다.

인테리어는 점주 독자 시공이 원칙이다.

체험실내에 방석 매트 요 등 맥섬석 관련 생산제품을 진열 판매해 매출액을
더 높일 수도 있다.

체험실 최소규모는 40평.

이용요금은 8천~1만원이다.

80평 점포인 경우 하루 이용객수가 1백명만 돼도 손익분기점은 형성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 복합 건강식 전문점 =복합건강식 전문점인 장수마을(02-525-4114)은
취급상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스쿠알렌 키토산 알로에 등 건강보조식품만 10가지에 달한다.

이밖에 다이어트제품 4가지, 선식 11가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제조한
홍삼제품 4가지, 누에제품, 달팽이 진액 등을 판매하고 있다.

창업비용(5평기준, 점포 임차비 제외)은 1천5백30만원이다.

초도물품비 5백만원, 진열대를 포함한 인테리어비용 5백만원, 간판비 1백50
만원, 선식 분쇄기 2대 3백80만원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마진은 40~60%로 건강보조식품이나 달팽이 진액 등의 마진이 높은 편이다.

복합건강식 전문점은 부부 창업아이템으로 적당하다.

부인은 매장 근무를 하고 남편은 영업활동과 배달을 맡으면 이상적이다.

판매는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하다.

취급 품목의 종류와 제품의 질을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려 신뢰감을 줘야
한다.

소비자의 기대수준에 못 미치는 제품이 있으면 시장조사를 다시해 구매 루트
를 바꾸는 것이 좋다.

건강보조식품은 마진율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월1천만원의 매출만 올려도
투자대비 수익성이 좋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게 팔리는 품목이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보액즙 전문점 =보액즙은 97년부터 부쩍 수요가 늘고 있는 식품이다.

민물고기 보액즙은 우리 선조들이 예부터 즐겨 먹었던 건강식품이다.

그러나 민물고기를 집에서 직접 달이려면 여간 귀찮고 복잡하지 않다.

보액즙 전문점은 이런 불편을 해소한 곳이다.

판매가격은 40일치 80봉지의 민물고기가 10만원선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민물나라 가물치(02-419-3701)다.

이곳은 민물고기를 흙으로 만든 토기와 항아리를 사용하여 옛날집에서
요리하는 재래식방법 그대로 달여준다.

기존 스테인리스 압력솥에 달일 때보다 맛과 약효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점포입지는 시장통, 지하철역부근의 퇴근길 방향 이면도로변,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주변도 적지로 꼽힌다.

점포크기는 10평정도면 적당하다.

점포가 갖춰진 상태에서의 창업비용은 설비비 2천만원과 초도물품비 2백만원
이다.

이 업종의 성수기는 봄과 가을이다.

주요 고객은 해산모, 수험생, 노인이다.

보액즙 전문점의 한달 평균 매출액은 7백만원선.

마진율이 45%이므로 3백15만원이 이익금이다.

<> 퀵마사지전문점 =퀵마사지사업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뒤 일본을 거쳐
최근 국내에 도입된 신종사업이다.

30분정도의 짧은 시간에 고객이 원하는 신체부위를 집중 안마해주는 이색
사업이다.

장시간에 걸쳐 전신 마사지를 하는 기존 안마시술소나 이발소와는 운영방식
부터 다르다.

부분 마사지를 하는 만큼 가격도 파격적이다.

기존 업소의 20~30% 수준이다.

이 분야의 선두업체는 퀵스포츠마사지사(02-501-3963)다.

이곳은 고객이 원하는 마사지부위에 따라 시간과 요금을 차별화했다.

후두부와 등을 집중 안마해주는 30분짜리 코스는 6천원으로 가장 싸다.

한시간동안 전신 마사지를 받으면 1만4천원이다.

30분코스는 마사지용 특수의자에서 안마를 받는다.

이곳의 특징은 차별화된 운영방식뿐 아니라 매장이 깔끔한 미용실과
흡사하다는 점이다.

실내가 완전 오픈돼 있으며 은은한 클래식음악이 편안함을 더해준다.

창업비용은 임차비를 제외하고 6천4백만원이 필요하다.

인테리어비 4천5백50만원, 가맹비 8백만원, 기타 시설비 1천2백50만원이
그 내역이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