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술품질원은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PEG4
등의 세계표준 제정을 논의할 "멀티미디어 국제표준화 서울총회"를 개최
한다.

ISO(국제표준화기구) 및 IEC(국제전기위원회)의 멀티미디어 부호화표현
(SC29) 분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9건의 동영상
압축 관련 기술을 MPEG4 세계 표준에 추가 반영해줄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삼성이 5건,현대가 4건,대우가 2건,전자통신연구원이 2건(기업간 공동
보유 기술 포함)등이다.

이들 기술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등 선진국의 기술과 우수성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미국 독일 영국 일본등 22개국 3백여명의 외국전문가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MPEG4 표준에 반영키로 결정된 15건의 국산 기술은 이번
회의에서 최종확정 절차를 밟게된다.

세계표준 반영이 확정된이들 15개 기술을 보유업체별로 보면 현대가
5건,삼성이 4건,대우와 LG가 각각 1건,전자통신연구원이 4건등이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