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새 DIY(Do It Yourself) 스타일의 생활패턴이 뿌리내리면서
이제 간단한 집안 장식과 수리는 가정의 몫으로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집단장을 시작하려면 DIY 도구를 어디서 사야할지 막막할 때가
R많다.

서울 청계천 상가외에는 집안 수리용 도구나 인테리어 용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전문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올봄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오픈한 홈데코는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DIY
전문점이다.

30평 크기의 매장에 집꾸미기에 필요한 개.보수용 도구가 빼곡히 갖춰져
있다.

커튼 블라인드 벽재 바닥재 욕실리폼용품 접착시트 원예 수예 등 집안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용품과 철물 접착보수 공구등 집안 수리용품이 홈데코의
주요 품목이다.

이들 상품은 완제품 형태뿐만 아니라 반제품이나 원재료까지 종류별로
구비돼 있어 상황에 따라 용도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가격대는 상품에 따라 중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하다.

샤워기 세트 8만5천원, 양변기핸들 2만5천원, 공구세트 4만7천원, 도어록
2만9천원 등이다.

또 조립식 바닥재는 한장에 1천8백원, 접착식 띠벽지가 4천~1만원, 벽지
창호지 제거제가 50g에 2천5백원이다.

이외 커튼 집게는 8백40원부터 2천7백원까지, 우드 커튼봉은 6천원부터
6만2천4백원, 욕실 컬러코팅제는 75만원, 화장실 비데는 42만원(시공비 별도)
이다.

홈데코 매장에서는 주택보수와 인테리어에 관련된 상담및 설계 코디는 물론
시공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일반공사처럼 전체를 뜯어내고 다시 제작하는 방법과 달리
기존의 상태에 덧입히거나 살짝 바꾸는 코팅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주택공사 비용보다 약 70%가 저렴하다고 한다.

(02)320-387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