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소폭 내렸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7.04%를 기록했다.

반면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8.75%를
기록했다.

최근 장기채권 수익률이 과도하게 올랐다고 판단한 일부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국고채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용기관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는 매우 부진했다.

은행권은 향후 금리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으로 매매를 자제하고 투신권도
수익증권등 단기자금의 만기 도래에 부담을 느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시장참여자들은 전했다.

기준이 될 만한 회사채경과물 거래로는 SK가 전날과 같은 연8.77%에 거래된
것이 유일했다.

당일발행물로는 쌍용양회 4백50억원어치가 연12.75%, 이건산업 1백억원어치
가 연12.74%에 소화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