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증권사의 최근 연구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의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선물가격을 임의로 움직일 만큼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은 사실을 감안하면
이들이 다른 투자자들보다 능력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혹은 이들이 뛰어난 투자자라는 시장의 인식으로 인해 이들의 투자패턴이
결과적으로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3월11일 KOSPI200지수의 강세마감으로 2월말~3월초 외국인들의 콜옵션 대량
매수도 성공적인 투자로 판명되었다.

이 또한 이들의 투자행위가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움직임에 어떤 형태로든
신호를 주었을 개연성이 있다.

아직 아마추어 투자자가 많은 옵션시장에서 "평판효과"가 위력을 발휘하는
좋은 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