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이용한 통신서비스가 다양해진다.

한국통신은 ISDN을 초고속 통신수단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일반전화선보다
통신속도가 6배 빠른 기업용 묶음서비스와 별도의 다이얼을 누르지 않고도
인터넷에 항상 접속할 수 있는 상시접속서비스(AO/DI)등을 개발, 오는 5월
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ISDN 묶음서비스는 교환기내부에 별도 장치(1-MUX)를 장착, 기업용으로 제
공되는 30개 회선을 6개 회선씩 묶어 통신속도를 3백84Kbps로 높인 것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상시접속서비스는 2개 회선으로 구성된 ISDN망의 특성을 이용, 한개 회선을
항상 교환기와 연결되도록 해둠으로써 이용자가 전화 팩스등을 이용하다가
끊어도 별도로 다이얼을 누르지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채널이 두개이기 때문에 용량이 적은 데이터를 내려받다가 대용량 데이터를
수신할 경우 통신을 끊고 따로 접속할 필요가 없어 통신비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오는 6월까지 개발해 소용
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채널에 대해서는 정액제,대용량 채널은 종량제를 적용
해 7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영상회의 서비스와 01414 전용
회선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영상회의서비스는 현재 1대1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3인이상이 PC를 통해
멀티미디어 영상회의를 할 수 있게 확대해 7월부터 공공기관 학교 병원등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회의 참석자를 모두 화면에 나타내는 복수화면기능을 비롯, 데
이터 동시 이용및 파일전송, 영상회의 예약, 결재및 보고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통신은 ISDN망과 인터넷망을 연결, 현재 서울등 52개 지역에서 최대
50%까지 싸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01414서비스에 대해서는 올해말
까지 전국 1백14개 통화권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