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을 공모한다.

이번 증자가 성공하면 제주은행의 자본금은 5백50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늘어난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14일 "지난 1월 20일부터 주주통장을 팔아 지난주말까지
4백억원이상의 청약을 미리 받아놓았다"며 "재일교포대주주 등이 추가로 참
여하면 금융감독위원회가 요구한 6백50억원의 증자는 어렵지 않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은행은 그동안 지역민들의 애향심에 호소해 최저 5만원에서 최고 5억원
까지 청약하도록 하는 "광주은행식 증자"를 추진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