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최상급 바로 밑단계인 AA+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는 은행권중에선 산업 수출입 주택 국민은행(이상 AAA)등에 이어 5번째
로 우량한 수준이다.

무디스와의 합작법인인 한국신용평가는 14일 한미은행의 보증기관 신용등
급을 AA+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한신평은 평가보고서에서 "한미은행은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대규모 부실여신 발생에도 불구하고 보증채무의 상환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
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한미은행이 <>무수익여신비율이 3.0%로 국내은행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유상증자 및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출자등에
힘입어 BIS자기자본비율(15.2%)이 우수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결산결과 5백3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충당금을 설정기준보다
9백76억원이나 추가로 설정한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지표도 양호하다고 덧붙
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