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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데이 머니] 증권 길라잡이 : '단기 고수익'..공모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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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직격탄을 맞고 증시가 맥을 추지 못하던 지난해 3월초.

    제일기획은 주당 2만원을 기준가격으로 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됐다.

    상장 첫날인 3일 2만2천4백원, 4일 2만5천50원, 5일 2만8천50월 등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일기획이 상한가 행진을 멈푼 것은 3월26일.

    일요일을 빼고 무려 2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제일기획 주가가 이처럼 폭발적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회사측의
    주가 관리에도 힘입었지만 무엇보다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공모가격이
    낮았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개됐던 하이트론씨스템즈와 올초 신규상장된 자화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3만원의 가격에 상장됐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12일 현재 5만2천5백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4개월동안 무려 75%가 올랐다.

    12일 현재 5만8천5백원을 나타내고 있는 자화전자도 공모때 적용된 가격은
    주당 3만5천원에 불과했다.

    자화전자는 특히 기업공개를 맡은 주간사증권사인 대우증권이 3만원의
    가격이 적정하다고 판단했었다.

    이처럼 기업을 새로 공개하는 회사의 공모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올해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투신 등 주식투자 전문기관이 공모기업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해
    준다.

    대한투신은 다음 달말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데이콤 인터파크에 4억원을
    출자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전망이 밝은데다 증시 상황도 좋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8일 해성산업에 대한 청약을 접수하는 대신증권에도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증시가 활황일 때는 공개기업에 대한 투자로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 어떤 기업들이 있나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기업을 공개하는
    회사는 현재 17개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카스 우영 엠케이전자 필코전자 애경유화 서울이동통신 등
    6개사의 주간사를 맡아 올해중 기업 공개를 마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4개사 정도를 추가 상장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증권도 LG애드 대우엔지니어링 나래이동통신 엠에스씨의 상장을 추진중
    이다.

    동원증권은 화천기공 기라정보통신 화인텍 등 3개사를, 현대증권은
    LG마이크론 금홍 등을 증권거래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인천도시가스(대신증권 담당) 대한유화(LG증권) 등도 공개가
    확실해 보인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사례도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언제쯤 나오나 =각 증권사 기업공개 담당자들은 4월말이나 5월초께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주 상장일은 1개월뒤에 따라오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5월말이나
    6월초께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이다.

    이는 공개예정기업의 연말결산보고서와 주총 및 금융감독원의 승인후
    공시절차를 밟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계절적 현상이라 할수 있다.


    <> 발행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공개 기업의 수익가치 자산가치 상대가치 등
    3종류의 가치를 감안해 결정한다.

    수익가치는 앞으로 2년간 거둘 수 있는 수익력을 평가한 가치다.

    이때 평균 주당 순이익을 추정한 뒤 정기예금 금리의 1.5배를 할인한
    수준에서 수익가치를 평가하는게 일반적이다.

    자산가치는 자산의 장부가를 기준으로 구한다.

    상대가치는 동종업종과 비교한다.

    대체로 공개를 주선하는 증권사는 공개하려는 기업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데다 대외이미지를 고려해 낮은 가격으로 상장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개하는 기업들도 대부분 우량기업이다.


    <> 일반투자자는 어떻게 투자하나 =기업공개 일정은 주간사를 맡은 증권사에
    비치돼 있거나 한국경제신문의 매각공고를 통해 알 수 있다.

    일반투자자가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청약일 3개월전에
    증권사 청약예금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이후 공모가격이 결정되면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을 검토한 다음 청약하면
    된다.

    일반투자자에 대한 배정은 전체의 20%다.

    그러나 오는9월 공모주 청약분부터는 일반투자자에 대한 20% 배정제도가
    사라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공모제도의 효율화를 위해 이 제도를 없애기로 했기 때문이다.


    <> 유의점 =상장된 후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시장상황이 악화되면 어쩔수 없는 현상이다.

    일반 투자자들도 공모투자 이전에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망을
    세워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 99년 공개예정 주요기업 ]

    <> 대우

    -카스 : 기계및 장비제조(전자저울)
    -우영 : 영상음향통신장비
    -엠케이전자 : 반도체소재 제조
    -필코전자 : 전자부품(콘덴서)
    -애경유화 : 화학(무스프탈산)
    -서울이동통신 : 통신(무선호출)

    <> 동양

    -LG애드 : 기타사업서비스
    -대우엔지니어링 : 기타사업서비스
    -나래이동통신 : 통신(무선호출)
    -엠에스씨 : 음식료(식품첨가물)

    <> 동원

    -화천기공 : 공작기계
    -기라정보통신 : 전자부품(다층 PCB)
    -화인텍 : 화학(단열소재)

    <> 현대

    -LG마이크론 : 전자
    -금홍 : 피혁제조업

    <> 대신

    -인천도시가스 : 도시가스업

    <> LG

    -대한유화 : 석유화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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