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영상시큐리티시장에 진출한 쓰리알(대표 이경석)이 오는 5월까지
고기능 다용도의 디지털영상저장시스템 시리즈 5종을 차례로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경석 사장은 우선 이번달에 "프레미엄" "골드" "스페셜" 시리즈를
내놓는데 이어 4월과 5월에는 "프레스티지"와 "얼티마" 등 성능이 향상되고
부가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프리미엄"은 쓰리알의 첫제품인 "파워DVR프로"가 채택한 MPEG방식대신
통신프로토콜인 H.263(영상압축에 관한 국제표준규약)을 사용한 것으로 화
면압축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MPEG방식은 한장의 사진을 저장하는데 7K바이트가 소요되나 H.263은 이를
2K바이트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또 이 장비를 CD(현금자동인출기)나 카드 리더등과 결합해 사용하면
문자정보를 사진에 같이 저장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영상저장시스템중 이같은 기능을 갖춘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골드"는 프리미엄이 갖춘 기능에 웹브라우저를 이용한 영상검색기능을
첨가한 제품이다.

특히 화면을 4~8개로 분할할때도 전채널이 완전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스페셜"은 한개 채널 전용 제품으로 정밀한 감시가 요구되는 카지노 등
특수영업장용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프레스티지"와 "얼티마"는 골드의 기능에 8~16채널의 모든 필름을 모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부가된다.

이경석 사장은 "영상저장시스템의 제품라인업을 갖추게 됨에 따라 올해부터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이 3억원에 불과했으나 금년에는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99국제보안전시회
(ISC엑스포99)"에 이들 제품을 선보였다.

(02)872-7047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