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체인 39쇼핑이 판매상품의 품질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에 담당자의 실명을 기재하는 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또 소비자들의 클레임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품질검사를 담당하는 4대 국가공인시험기관과 제휴했다.

39쇼핑은 15일부터 상품기획담당자(MD)와 프로듀서(PD)의 이름을 화면에
표시하는 프로그램실명제를 모든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프로그램실명제는 MD등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믿을만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추천토록 해 소비자 신뢰도를 한차원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 회사는 지난 2월말부터 일부 프로그램에서 실명제를 실시한 결과
품질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이를 모든 프로그램으로 넓혔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과 업무제휴관계를
맺은데 이어 최근 섬유기술연구소 전기전자시험연구원 화학시험연구원과도
손잡고 품질검사를 강화했다.

각 검사기관은 39쇼핑이 판매하는 상품의 안전성 재질 성능등에 관한 검사를
대행하고 품질관련 규정의 표준화등을 지원하고 있다.

39쇼핑 관계자는 "프로그램실명제및 검사기관과의 제휴강화로 판매상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상품판매 및 서비스분야의 ISO9002
인증 획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