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개별재료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5일 증시에서 일반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린 제일및 서울은행 삼성제약 태원
물산 진흥기업 산은캐피탈등 3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과 서울은행은 정부와 해외인수기관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유상소각하
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번지면서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산업리스에서 산은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실시하
는 산은캐피탈도 2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흥기업은 조만간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3일연속 가격제
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사조산업 조흥화학 청산 경동가스 대경기계기술 경동산업등 98년
결산에서 실적이 크게 좋아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기관의 대량매도에 따른 주가하락 부담과 프로그램 매수잔
고에 따른 우려감이 크지 않은 개별종목으로 일반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대형 세종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은행 증권 건설등 트로이카 주식이 기관
의 매도공세로 상승폭이 둔화되자 순환매차원에서 개별종목군으로 매기가 옮
아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